02.445.9600

위례롯데캐슬공인

유귀순

02-445-9600/010-9015-8744

학암동전문중개업소

학암동

좌측SMS

  • 0 / 80자
  • --

좌측 QR

좌측 바로가기

내용시작

> 부동산뉴스 > 많이 본 뉴스

많이 본 뉴스

수원 행궁동 기묘한 '기와집 동네' 한방 먹인 독특한 집 한 채

중앙일보조인스랜드입력 2019.12.02

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는 기와집이 유독 많다. 한옥이 아닌데도 집마다 지붕에 한식 기와 또는 기와 무늬 강판을 얹었다. 콘크리트 건물이어도 지붕에는 기와를 얹고 있다. 마치 양복 입고 갓 쓴 듯 어색한 모양새다.   
 
수원화성 지구단위계획 지침에 이렇게 건축하라고 명시해놨다. 수원시는 2013년 화성과 조화되는 도시정비 및 경관계획을 수립하겠다며 지구단위계획을 일부 변경했다.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의 성곽 안 동네(행궁동)와 바깥 동네 일부는 이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건축해야 한다. 화성은 세계 최고(最古)의 계획 신도시다. 당시로썬 최첨단 기술을 동원해 성곽을 축성했다.

▲ 조성룡 건축가가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에 지은 집. 동네에 원래 있었던 듯, 자연스런 집을 짓기 위해 되려 수많은 규제를 넘어야 했다. [사진 김재경 작가]


지구단위계획에는 지붕허용 재료로 한식기와, 일반점토기와, 전통형기와무늬강판만 예시도로 들었다. 그리고 “예시도는 그 지침이 추구하는 설계목표나 방향을 가시화하는 것으로 지침과 동등한 효력을 지닌다”고 명시했다. 이 한 줄의 지침이 만든 경직된 기와규제가 동네 풍경을 어색하게 바꿨다.


▲ 노출콘크리트로 지은 집에 전통형 기와무늬 강판 지붕을 올렸다. 경직된 규제 탓이다. [사진 조성룡도시건축]


▲ 전신주 뒤가 동네에 조성룡 건축가가 지은 집이다. 이전부터 있었던 듯 자연스럽다. 성곽동네라고 지붕이 꼭 기와여야만 하는 걸까. [사진 조성룡도시건축]


하지만 "전통재료만이 화성과 어울리는 걸까. 옛것으로 회귀해야만 전통이고, 조화로운 걸까."
  
원로 건축가와 젊은 건축주가 만나 이 질문을 던졌다. 2년여의 세월 동안 합심해 기와를 얹지 않고 동네 풍경에 스며든 집 한 채를 지었다. 집 짓기이자, 규제 격파를 위한 고군분투기다.    
  
건축주는 30대 부부다. 남편 박용걸(38) 씨는 토목 일을, 아내 정선영(37) 씨는 조경 일을 한다. 범 건축의 영역에 있는 두 사람은 수원화성의 서쪽 화서문(華西門) 근방에 터(184㎡)를 마련하고 집

▲ 화성 지구단위계획에 불허 재료로 되어 있는 시멘트 벽돌과 티타늄아연판 지붕을 썼지만 조화롭다. 획일적인 규제가 오히려 어색한 집을 만들게 한다. [사진 조성룡도시건축]

▲ 2층 주방 공간. 나왕합판으로 주방 가구를 만들었다. [사진 김재경 작가]

▲ 1층을 1m 들어올려 지하에 틈을 줬다. 나무문은 건축주의 현관이고, 왼쪽 까만 문은 임대세대(현재 사무실)다. [사진 김재경 작가]

▲ 2층 욕실 및 세탁공간. 세면대, 변기, 샤워실을 분리했다. 계단 위 천장은 뒷집을 배려해 높이를 낮췄다. [사진 김재경 작가]

▲ 건축가는 아이들이 집을 오르내리며 놀이터에 온 듯 놀 수 있게 동선을 짜고 디자인했다. [사진 김재경 작가]

..[원문보기]

 

내용끝

오늘본매물